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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s Essay

날씨가 너무 좋았다. 바람은 불었지만, 그래서 하이킹을 하기에 더 좋았다.오늘 하이킹을 하러갔던 곳은 'Clevedon' 이라는 지역에 있는 Clevedon Scenic Reserve였다. Lookout이 있는 정상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리고 왕복으로는 약 1시간 정도의 딱 괜찮은 코스. 정상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잘 닦여진 1000개의 계단을 올라가야만 했다. 뱃속에 곰이가 있어서 괜찮을까 싶었는데 역시 나답게 많이 힘들지 않게 올라갔다. 산에 오르고 나면 은근히 체력이 강철인 나 자신이 뿌듯해진다. 이 느낌도 내가 하이킹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지금 체력 유지하기위해 운동하고 관리해야지 ! W 커플과 함께 하이킹도 하고 미션베이에 가서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랑을 ..

포샤와 같이 먹으려고 떡볶이를 만들었다. 내가 만들었던 떡볶이 중에서 손에 꼽힐만큼 맛이 있었다. 음식을 해서 친구를 초대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건 정말 즐겁고 행복한 일인 것 같다. 그런데 오늘 알게된 일! 나는 여태 포샤가 Portia인줄 알았는데 Porche였네! 이제부터 정확하게 불러줘야지!

Joy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브라운스베이 비치에서 만나기로 했어서 먼저 도착한 오빠와 나는 여유롭게 비치를 한바퀴 거닐었다. 오랫만에 만난 Ethan이와 Jonathan은 또 쑥쑥 자라있었다. Ethan이는 얼마 전 primary school에 입학을 한 형아답게 이젠 정말 아가가 아닌 어린이 티가 제법 났다. Jonathan은 이제 조금 커서 그런지 예전만큼 많이 낯을 가리는 것 같지 않았다. 자연에서 게 잡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이든이와 놀이터에서 노는것을 좋아하는 조나단이. 아이들 각각의 성향이 뚜렷하게 구별이 되어지는 게 신기하고도 흥미로웠다. 참 사랑스럽다 Joy의 아이들! Joy & Cooper 부부가 추천하는 Chinese restaurant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무슨 음식..

1.꿈에 주이가 나왔다. 주이랑 섬으로 놀러갔는데 거기에 바이킹 같은 놀이기구가 있어서 같이 탔다. 내 생각엔 그냥 나무의자인 줄 알고 앉아있는데 갑자기 그게 바이킹이 된 것 같다. 내 꿈에 출연해준 기념으로 소정의 출연료를 보내고 싶었다. 그래서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5,000원짜리 스타벅스 라떼 쿠폰을 선물했다. 요즘 일하면서 공부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텐데, 잠시동안이겠지만 내 선물을 보고 작은 미소를 지어보이는 여유가 생길 수 있으면 좋겠다. 2.아침에 어쩌다가 실수로 유료 앱을 결제해버렸다. 영어책은 한글로 된 책들과는 다르게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읽다보면 좀 질려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도 어떻게든 영어책은 읽었으면 좋겠고. 그래서 책을 요약해서 읽어주는 앱인 Headway를 ..
1.오늘은 행복하게 하루를 보냈다. 회사가기 전에 Joy랑 만났기 때문이다. Joy가 아이들을 둘 낳고나서 아가들이 아주 어렸을 때에는 자주 만나지 못해서 아쉬웠었다. 그런데 이제 Ethan이가 어느덧 5살이 되고 Jonathan이가 3살이 되니 아이들이 Daycare에 가 있는동안 시간을 낼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예전보다 자주 만날 수 있어서 좋다. 나와 마음이 아주 가까운 중국인 친구 Joy와 영어라는 공통된 언어로 깊은 이야기까지 공유하며 소통하게 되는 것을 느낄 때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서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영어로 생각이 나지 않을 땐 각자의 모국어로 이야기를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줄곧 우리는 서로 무슨말을 하는지 느낌이 온다. 오늘도 그랬다. 우리는 지난 8월 중순 쯤 Cat..

1.지난 주 토요일. 한국은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되었다. 해외에 살아서 명절인지도 잘 모르게 지낸 것이 5년정도 된 것 같다. 그런데 이번 추석은 아주 추석 분위기 물씬 느끼면서 풍요롭게 보내고 있다. 선희 숙모님께서 우리 부부를 점심 식사에 초대해 주셨다. 간단히 밥이나 먹자고 제안해주셨다. 나도 뭘 해가야 하나 해서 여쭤봤었는데, 숙모님께서는 그냥 오라고 하셔서 정말 뭘 안해가고 아이스크림과 고양이들 간식만 사가지고 갔다. 그런데 멜리사 숙모님과 또 한분의 사모님께서 음식을 해오신 것을 보고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한 것이 좀 죄송했다. 갈비, 전, 부침개, 잡채 등 정말 푸짐한 한상을 차려주셨다. 식사를 하고 어른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른 일곱. 나는 내 나이를 생..

1.금요일 날 슬기가 스튜디오 촬영한 사진을 보내주었다. 따라가서 촬영하는 것도 도와주고 옆에 있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마음 뿐이어서 미안했다. 나의 가까운 친구가 드레스 입은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눈가가 뜨거워지며 눈물이 맺혔다. 너무 아름다웠다. 시험관 때문에 12월에 있을 슬기 결혼식에 갈 수 있을지 점점 걱정이 된다. 예쁜 내 친구, 슬기가 결혼한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주고 싶다. 온 마음으로 축복해. 2.또 정신없이 바쁜 주말을 보냈다. 토요일에는 집정리를 하고 웨인에게 책상을 건네주었다. 집 정리를 하면서 오빠가 쓰던 L자 책상을 회사 창고에 잠시 치워놓았었다. 그리고는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나누어주고 필요한 사람이 없으면 도로 가져오려고 한인 커뮤니티에 무료나눔 글..
1.바쁜 주말을 보냈다. 토요일에는 알바니 가서 오빠 머리를 자르고 한끼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한끼는 내가 디자인 작업을 해드린 식당인데, 사장님이 나를 알아보고 음료수 서비스를 주셨다. 오빠와 나는 도가니탕과 쭈꾸미비빔밥을 시켜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nh mall에 들렀다. 클라이언트 중 한 업체의 시식행사가 있어서 나를 잘 챙겨주시는 사장님께 인사를 드리러 간 것이다. 다음 날 웨인이 오기로 되어있어서 웨인 선물로 산양유 파우더도 한 개 샀다. 오후에는 부동산 에이전트와의 미팅이 있었다. 집을 팔기위한 계약서를 쓰고 셀링 기간을 정하고 마케팅 전략에 대해 조언을 들었다. 역시 전문가에게 어드바이스를 받으면 알게되는 것이 많아서 좋다. 집이 잘 팔릴 수 있도록 청소도 잘..
1.요즘 나는 아침에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삼성 노트에다가 펜으로 끄적끄적. 그러다가 문득 '아! 나 티스토리 블로그가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은 한 번 블로그에다가 써보고 싶어졌다. 뭐가 더 내 감성과 맞나 비교해 봐야지. Recently, I started writing a diary with a digital pen on Samsung Notes. Suddenly, I remembered that I have a T-story blog. So, I thought about writing my diary on my blog instead. Let's see which method—writing with a pen or typing—suits my mood better. 2.어제 오랫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