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소확행 (2)
May`s Essay

지난 주말부터 바쁘고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토요일에는 Green Expo에 다녀왔다. 그린엑스포에는 시식 코너들이 많아서 배고플때 가면 딱인데, 박람회 가기 전에 이미 파스타를 한껏 먹어서 배가 부른 상태였다. 하지만 시식은 참을 수 없지. 배가 불러도 이것저것 많이 먹고 왔다. 특히 이번에 진행했던 시험관 시술이 실패로 끝나 다음 주기까지는 어떠한 약도 먹지 않아도 되어서 카페인 든 커피와 와인 시음도 즐기고 왔다. 그리고 드디어 우리집 데크에 작은 텃밭을 꾸며보았다. Mitre10 에서 compost, 코코넛 fibre, potting mix를 사와서 Grow bag에다가 흙 셋팅을 했다. 가장 아랫쪽에 코코넛파이버를 깔고 compost를 담고 가장 위쪽에 potting mix로 덮어주었다. 또 ..

요즘은 해가 많이 길어졌고 저녁에도 딱 걷기 좋은 날씨가 계속되고있다. 그래서 오늘은 오빠와 저녁으로 냉면 한그릇씩 만들어 먹고나서 산책을 나갔다. 해가 지고 있는 딱 예쁜 순간에 오빠와 손잡고 걸을 수 있어서 너무 좋고 감사했다. 이곳은 운동기구 천국이다. 저번에 왔었을때 신났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이것저것 해보고 싶었는데, 배에 힘이 들어갈것같아서 그냥 사진만 찍었다. 나는 지금 우주제조 중이므로! 운동기구 있는 곳을 한바퀴 걷고 출구 쪽으로 돌아나오는 길에 신기한 대왕 데이지 꽃을 발견했다. 항상 잔디밭에 작고 가냘프게 피어있는 웁스 데이지들만 보았는데 이렇게 큰 건 처음본것 같다. 게다가 작은 bush까지 이루고 있어서 더 눈길이 갔다. 예쁜 꽃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오늘도 역시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