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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s Essay

날씨가 너무 좋았다. 바람은 불었지만, 그래서 하이킹을 하기에 더 좋았다.오늘 하이킹을 하러갔던 곳은 'Clevedon' 이라는 지역에 있는 Clevedon Scenic Reserve였다. Lookout이 있는 정상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리고 왕복으로는 약 1시간 정도의 딱 괜찮은 코스. 정상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잘 닦여진 1000개의 계단을 올라가야만 했다. 뱃속에 곰이가 있어서 괜찮을까 싶었는데 역시 나답게 많이 힘들지 않게 올라갔다. 산에 오르고 나면 은근히 체력이 강철인 나 자신이 뿌듯해진다. 이 느낌도 내가 하이킹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지금 체력 유지하기위해 운동하고 관리해야지 ! W 커플과 함께 하이킹도 하고 미션베이에 가서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랑을 ..

1.지난 주 토요일. 한국은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되었다. 해외에 살아서 명절인지도 잘 모르게 지낸 것이 5년정도 된 것 같다. 그런데 이번 추석은 아주 추석 분위기 물씬 느끼면서 풍요롭게 보내고 있다. 선희 숙모님께서 우리 부부를 점심 식사에 초대해 주셨다. 간단히 밥이나 먹자고 제안해주셨다. 나도 뭘 해가야 하나 해서 여쭤봤었는데, 숙모님께서는 그냥 오라고 하셔서 정말 뭘 안해가고 아이스크림과 고양이들 간식만 사가지고 갔다. 그런데 멜리사 숙모님과 또 한분의 사모님께서 음식을 해오신 것을 보고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한 것이 좀 죄송했다. 갈비, 전, 부침개, 잡채 등 정말 푸짐한 한상을 차려주셨다. 식사를 하고 어른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른 일곱. 나는 내 나이를 생..

1.엄마로부터 톡이 왔다. 얼마 전 뇌동맥류 시술 최종 경과 진단에서 드디어 이제 약을 먹지 않아도 될만큼 회복이 되었다는 좋은 뉴스였다. 몇년 전 시술을 받고, 계속 약을 드시느라 위에 탈이 나고 고생이 많았던 엄마였는데, 그 소식을 듣고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우리가족 덕분에 완치가 되었다는 엄마의 메시지를보고 엄마에게 미안했다. 나는 엄마를 위해 해준게 없는데. 정말 다행이다. 그리고 이렇게 완치가 되기까지 오랜 여정이었지만 큰일이 있기전에 시술을 받고 관리할 수 있었음에 다시한번 더 감사한다. 2.한 몇주간은 집을 잠시 비워줘야 하는 시간들이 많아졌다. 처음엔 이것이 조금 스트레스로 다가올 줄 알았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해보니 그랬던 마음은 찾아볼 수 없이 즐겁다. 이 기회가 아니면 굳이 만들어..
1.바쁜 주말을 보냈다. 토요일에는 알바니 가서 오빠 머리를 자르고 한끼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한끼는 내가 디자인 작업을 해드린 식당인데, 사장님이 나를 알아보고 음료수 서비스를 주셨다. 오빠와 나는 도가니탕과 쭈꾸미비빔밥을 시켜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nh mall에 들렀다. 클라이언트 중 한 업체의 시식행사가 있어서 나를 잘 챙겨주시는 사장님께 인사를 드리러 간 것이다. 다음 날 웨인이 오기로 되어있어서 웨인 선물로 산양유 파우더도 한 개 샀다. 오후에는 부동산 에이전트와의 미팅이 있었다. 집을 팔기위한 계약서를 쓰고 셀링 기간을 정하고 마케팅 전략에 대해 조언을 들었다. 역시 전문가에게 어드바이스를 받으면 알게되는 것이 많아서 좋다. 집이 잘 팔릴 수 있도록 청소도 잘..
1.요즘 나는 아침에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삼성 노트에다가 펜으로 끄적끄적. 그러다가 문득 '아! 나 티스토리 블로그가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은 한 번 블로그에다가 써보고 싶어졌다. 뭐가 더 내 감성과 맞나 비교해 봐야지. Recently, I started writing a diary with a digital pen on Samsung Notes. Suddenly, I remembered that I have a T-story blog. So, I thought about writing my diary on my blog instead. Let's see which method—writing with a pen or typing—suits my mood better. 2.어제 오랫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