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s Essay
2024.8.16 책선물 / 영어칭찬 / 스콘선물 / 에어비앤비 활성 지역 파악해보자 / 요들송연습 본문
1.
클라이언트 사장님이 회사에 잠깐 들르셨다. 오늘 설치될 사인을 체크해보고 주문하고 싶으신 사인들이 있어 상담을 받으러 들르신 것이었다. 그런데 이사님들은 모두 시공을 나가 계셔서 새로 주문하실 사인의 디자인 쪽 상담만 받으셨다.
나와 소현이는 사장님과 함께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참 재미있는 분이셨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것저것 선물도 주셨다. 한국 과자 구운감자도 주시고 꿀도 주시고, 우리에게 책도 한권 주셨다. (사장님의 가방은 보기에는 얇은 서류가방 같지만 그 안에는 무궁무진한게 다 들어있었다.)
우리는 선물로 받은 책의 작가 이름에 사장님 성함이 써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신기해서 여쭤보니 사장님께서는 한국에서 교수 일을 하시며 강의도 하고 책도 쓰고 하시다가 잠시 뉴질랜드에 와서 사업을 셋팅하고 계시는 중이라고 하셨다.
집으로 가져와서 침대에 눕기 전에 조금 읽어보았다. 쉽고 재미있어서 내용이 잘 읽혀졌다.
2.
어제 저녁을 먹으며 오빠와 이야기를 하던 도중 내가 "okay~?" 라고 말했다. 그 때 오빠는 내 발음이 원어민 스럽고 좋다면서 뜬금없지만 기분좋은 칭찬을 해 주었다. 회사에서 소현이가 같이 일을 하게 된 후에 나는 소현이에게 영어를 많이 배우고 있다. 모르는 것을 물어보기도 하고 따라하고 싶은 소현이 발음은 그때그때 따라하고 연습한다.
예전에 소현이가 'Okay' 라는 발음을 했었을 때 '오케이'가 아닌 '어우케이'라고 발음하는 것을 듣고 많이 따라했었다. 그리고 생활하면서 'Okay' 라고 말해야할때면 입으로는 잘 안나오더라도 그 발음이 떠올라 비슷하게라도 따라하려고 했던 것 같다.
발음 좋다고 칭찬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한국말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는 소현이와 같이 일하는 게 즐겁고 감사한 일이다.
3.
에어비앤비 가능 여부 상담을 받기 위해 뷰잉을 문의했던 아파트 에이전트. 그리고 어떤 렌트 유닛들이 있는지 문의했던 아파트 매니지먼트 회사. 이 두 곳으로부터 아직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L 아파트의 매물이 어떤게 있는지 직접 찾아보았다.
일단 방 3개짜리 방 1개짜리 에어비앤비용으로 괜찮은 유닛들이 몇 개 보였다. 렌트비도 평균 약 500pw 정도로 so so 하게 너무 비싼 수준은 아니었다. 그리고 우리 부부가 살기에 괜찮은 유닛도 발견했다. 사진으로 봤을 때 부분적인 가구들이 조금 Old해보이는 느낌은 있지만 카펫 바닥이 아니고 나무로 된 마룻바닥인 점이 좋았다. 거실이 Carpet인 이 아파트 건물에서 나무 바닥 거실은 정말 Rare한 유닛이고 집도 깔끔해 보여서 살기에 괜찮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렌트를 해서 에어비앤비로 사용해도 괜찮은지 물어봐야하기 때문에 일단 아파트 관리자와 미팅을 한 번 해야겠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을 때 괜찮은 지역이 있는데 에어비앤비 사이트에서 봤을 때 씨티 중심보다 손님이 많이 있지는 않아 보였다. 다시한 번 손님이 어느정도 있는 지역인지 파악을 해보아야겠다.
4.
어제 오빠가 재미있는 쇼츠를 봤다며 나도 한번 봐보라고 불렀다. 고라니 요들송 이었는데, 요들송을 부르며 새벽 출근을 하던 남자가 길에 고라니가 서있는 걸 발견하고 요들송이 갑자기 욕으로 바뀌는 영상이었다. 엄청 웃고 난 후에, 갑자기 요들송을 부르고 싶어졌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아름다운 스위스 아가씨' 노래를 검색해서 연습했다. 혀가 내 혀가 아닌듯 계속 꼬여서 배꼽을 잡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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