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s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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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24.8.9 IVF 주사받아온날 / 뉴질랜드 BBQ (+꿈)

May Cho 2024. 8. 9. 05:30

Diary

1.

어제 Fertility plus 병원에 다녀왔다. 이제 곧 있을 시험관 시술을 위해서 맞아야할 과배란 주사, 배란억제 주사들을 받고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 내 시술 스케쥴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었다. 

 

인공수정 할 당시에 시험관을 생각하면 아플것 같고 무섭고 그랬었는데, 막상 코앞으로 다가오니 오히려 덤덤하다. 그리고 오히려 좋은 생각을 해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을 했다. 이럴 때는 명상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저녁 운동 시간에 명상도 조금 섞어서 해볼 생각이다. 

 

화이팅이다 메이야!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인데, 어제 병원가서 주사들을 받을 때 도시락 가방 같은 것에다가 담아주었는데 그게 보냉가방이더라. 그래서 좋았다. 보냉가방 득템!

 

회사일을 제쳐두고 나와 같이 병원을 가준 오빠에게 고마웠다.

 

 

 

2.

CBD에 BBQ가 생겼다. 얼마 전 생긴 네네치킨은 생각보다 맛이 별로라고 해서 가려다가 안갔었는데, 한국에서 BBQ의 황금올리브치킨을 좋아했던 나는 BBQ라면 일단 먹어보고 싶었다. 게다가 소현이가 완전 한국판 치킨이라고 맛있다고 해서 어제 병원다녀오는 길에 굳이 씨티에 들려서 35분 주차요금을 내고 Original 반마리, Spicy sauced 반마리, Gangnam 날개 한마리 이렇게 야무지게 픽업을 해왔다.

 

듣기로는 한국에서 모든 레시피를 가져왔고 치킨만 뉴질랜드산을 사용한다고 한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오빠와 나는 세 가지 맛의 치킨을 식탁에 올려놓고 맛별로 한바퀴, 두바퀴 돌아가며 시식을 했다. 나는 양념치킨이 제일 맛있었고 오리지널은 한국에서 먹었던 것 보다 약간 더 Brownish한데 그래도 그 바삭거리는 식감은 딱 내가 원하는 맛이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못봤던 강남치킨은 양념과 간장치킨 그 중간의 맛이었는데 맛이 덜 강해서 그랬는지 나에게는 맛이 조금 심심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맛있었다!

 

뉴질랜드에서도 내가 먹고싶었던 BBQ 치킨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BBQ매장에서 치킨을 시켜놓고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Yoyoso 였다가 Asian Supermarket으로 바뀐 매장이 있길래 한 번 들어가 보았는데, Costco 멤버쉼이 있어서 코스트코를 다닐 때 내가 진짜 진짜 좋아했던 고구마 말랭이 스낵을 팔고있었다. 그래서 그것도 사가지고 왔었는데, 치킨 먹을 때 함께 먹으니 고구마쟁이인 나는 더 한껏 신이났었다. 

 

내가 좋아하는 BBQ 치킨들아, 열려라 참깨!

 

 

 


Dream

I raised two cats, and I think they were like little kittens.

They really liked me, so they showed their bellies and acted playfully, just like puppies. 

 

When I rubbed the cats` soft, milky and white bellies, the feeling was so smooth.

The feeling lingered on my hand even after I got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