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s Essay
2024.8.5 블로그에 일기 써볼까 / 홍주 / Kauri Glen Reserve / 곰팡이 핀 기타 가방 본문
1.
요즘 나는 아침에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삼성 노트에다가 펜으로 끄적끄적. 그러다가 문득 '아! 나 티스토리 블로그가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은 한 번 블로그에다가 써보고 싶어졌다. 뭐가 더 내 감성과 맞나 비교해 봐야지.
Recently, I started writing a diary with a digital pen on Samsung Notes. Suddenly, I remembered that I have a T-story blog. So, I thought about writing my diary on my blog instead. Let's see which method—writing with a pen or typing—suits my mood better.
2.
어제 오랫만에 홍주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함께 커피 타임을 가졌다. 원래는 TOB 카페에 가려고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어제가 딱 닫는 날 이었다. 그래서 홍주가 집으로 와주었다. 우리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톡톡 튀는 홍주의 이야기를 들으며 엄청 많이 웃은 것 같다. 재미있었다. 다른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 것은 참으로 흥미로운 일인 것 같다. 꼭 책 한권을 단숨에 그리고 생동감있게 후루룩 뚝딱 읽어버리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공부도 하고 일도 하고 사랑도 하고 유튜브도 하는 홍주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다음주부터 10월중순까지 학교를 다녀야 한다고 하는데, 코스 fail 없이 잘 pass했으면 좋겠다. 응원한다!
홍주와 시간 보내라고 이불 빨래를 핑계 삼아 외출해 준 오빠의 새심한 배려가 느껴져 더욱 감사하고 즐거운 하루였다.
Yesterday, I spent a wonderful time with Hongju after a long while. We had a coffee time together. Originally, we planned to go to TOB Café, but it was closed yesterday. So, Hongju came over to my place instead. We talked about this and that. Listening to Hongju’s lively stories, I laughed a lot. It was fun. Listening to someone else's life stories is truly fascinating. It feels like quickly and vividly reading an entire book in one sitting.
Anyway, I was impressed by Hongju, who studies, works, loves, and even runs a YouTube channel. She said she has to attend school from next week until mid-October, and I hope she passes her courses without any failures. I’m rooting for her!
I was also grateful for my honey`s thoughtful gesture of going out, using the excuse of washing the blankets, so I could spend time with Hongju. It made the day even more enjoyable and appreciated.
3.
토요일 날에는 오빠랑 집 근처에 있는 'Kauri Glen Reserve'에 다녀왔다. 소현이와 써니숙모님의 추천에 생각이 나서 가보았는데 길도 잘 닦여져 있고 거대한 Kauri 나무들 속에서 삼림욕을 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다. 요즘 통 좋아하는 하이킹을 못했었는데, 오랫만에 산에 가니 절로 흥이 났다. 그래서 폴짝폴짝 뛰기도 하고 신이나서 두 팔을 앞으로 흔들며 박수 짝, 뒤로 흔들며 박수 짝, 박수를 짝짝 쳐가며 걷기도 했다. 걸으면 걸을수록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산이, 나는 참 좋다.
On Saturday, I went to 'Kauri Glen Reserve,' located near our home, with Obba. We went there upon the recommendation of Sohyun and Aunt Sunny. The trails were well-maintained, and it was wonderful to enjoy a forest bath among the giant Kauri trees. I haven't been able to go hiking lately, which I really enjoy, so visiting the mountain after a long time made me naturally excited. I even jumped around and, full of excitement, clapped my hands in front and behind me as I walked. I love mountains where the scenery changes with every step you take.
4.
기타 가방에 곰팡이가 엄청 핀 것을 발견했다. 모르고 있었을 땐 눈이 안가더니, 한 번 발견하고 나니 계속 그것만 보인다. 심지어는 바닥과 벽에까지 곰팡이가 옮겨질까봐 좀 걱정까지 된다. 과산화수소, 베이킹소다, 백식초(이건 좀 신박했음)... 곰팡이 없애는 방법들은 이것저것 많다고 하는데, 그래도 락스가 짱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계획은 이렇다. 락스를 사다가 밖에 나가서 곰팡이를 좀 털어내고 물티슈 몇장에 락스를 뿌린 다음 곰팡이가 피어있는 부분에 붙여놓을 것이다. 그리고 곰팡이가 조금 사라지면 빨래방에 가지고 가서 빨아야지.
I found that my guitar bag is covered in mold. I didn't notice it before, but once I found it, I couldn't stop seeing it. I'm even a bit worried that the mold might spread to the floor and walls. There are many methods to remove mold, such as hydrogen peroxide, baking soda, and white vinegar (which was quite a novel idea). However, I still think bleach is the best. Here's my plan: I'll buy some bleach, go outside to brush off some of the mold, spray bleach on a few wet wipes, and place them on the moldy areas. Once the mold is somewhat removed, I'll take the bag to the laundromat to wash it.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8.12 느긋하게 보낸 주말 / 부동산 고민 (+꿈) (0) | 2024.08.12 |
---|---|
2024.8.9 IVF 주사받아온날 / 뉴질랜드 BBQ (+꿈) (0) | 2024.08.09 |
2021.8.8 병원가는 날 / 엽산 / 구글의 발자국 서비스 (0) | 2024.08.08 |
2024.8.7 푹잠의 감사함 / 급한 성격의 클라이언트 / 크몽 새 주문 / 또 자몽 (0) | 2024.08.07 |
2024.8.6 불면증 / 빵아 / 봉사활동 문의 / 서비스 판매 문제점 찾기 (0) | 2024.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