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s Essay
2024.11.2 먹고 또 먹고 즐거웠던 하루 본문
시험관 배아이식을 앞두고 뭔가 보양식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떠오른 것이 한방 누룽지 오리백숙. 150불로 비싸긴한데 흑임자와 한방 재료가 많이 들어가서 몸보신에 좋을것 같았다. 예전에 인공수정 진행할때 오빠가 사줘서 먹어봤는데 오리냄새도 안나고 양도 진짜 푸짐했던 기억이 나서 멜라서숙모님, 김이사님과 함께 가고 싶었다.
마침 두 분도 시간이 괜찮다고 하셔서 오늘은 멜리사숙모님네와 함께 풀코스로 즐거운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다.
식당 가기 전 우리는 코스트코에 들렀다. 작년에 개인 회원으로 가입해서 가끔 장 보러 갔었는데, 가면 돈도 많이 쓰게 되고 맴버쉽 비용도 만만찮아서 올해는 그냥 맴버쉽 연장 신청을 안하고 있었다. 그런데 김이사님이 비지니스맴버쉽으로 가입할테니 Secondary card를 사용해보라고 해주셔서 감사히 이사님 카드 두개 중 한개가 내 것이 되었다. 회원연장을 안했더니 코스트코에서만 살 수 있었던 아이템들이 있었는데 그것들을 못사서 가끔 좀 아쉬웠었다. 이제 그 아쉬움이 해결 되었으니 이제는 과소비 안하고 필요한 것만 딱 사러 와야지!
식당에서 가까이에 있는 식자재 마트 Gilmour라는 곳도 처음으로 구경하러 가보고, 이사님이 디저트를 쏘신다고 하셔서 Snowman에 가서 팥빙수를 먹었다. 팥빙수와 녹차빙수를 시켰고 스노우맨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허니브래드를 주셔서 배터지게 먹고 또 먹었다.
스노우맨에서 디저트까지 먹고 나서 생각했다. 너무 많이 먹었으니 오늘 저녁은 안먹겠노라고.
그런데 김이사님과 함께 있으면 역시 스펙타클했다. 이사님께서 우리회사 고객 중 옷가게를 하시는 사장님을 잠시 만날 일이 있으시다고 하셔서 같이 들렀다가, 그곳 사장님께서 저녁으로 치킨먹고 가라고 하셔서 치킨을 먹게된 것이다.
너무 맛있어서 조금만 먹을 수가 없었다. 특히 옛날통닭은 그냥 후라이드와는 다른 맛이어서 손과 입을 멈출 수가 없었다.
하루종일 배터지게 먹으면서 거의 12시간동안 멜리사숙모님네와 함께 재미있게 잘 놀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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